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로 새출발하는 FC바르셀로나가 주장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엔리케 감독은 24일(한국시각) 구단 방송인 바르사TV를 통해 "동료의 본보기가 돼야 하기에 주장이 선수단 투표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경선 후보로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등이 꼽히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팀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가 주장을 맡는 전통을 갖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카를레스 푸욜과 사비 에르난데스가 각각 주장을 맡았고, 이니에스타가 부주장 여할을 했다. 푸욜과 사비의 부재 시에는 메시가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