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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반값등록금, 박원순 공개질문…"등록금 비싸야 존경심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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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반값등록금 발언, 박원순 공개질문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정몽준 후보의 등록금 발언 발언에 대해 공개질문을 했다.

박원순 후보 캠프 대변인 진성준 의원은 22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몽준 후보에게 "등록금이 비싸야 대학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대학 졸업생에 대한 존경심이 높아지느냐"고 질문했다.

이어 진성준 의원은 '반값등록금 때문에 서울시립대 대학재정이 나빠지고 교수의 연구비와 월급이 삭감됐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가 무엇이냐, 등록금 감액분 만큼 서울시립대에 서울시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등록금이 비싼 미국 대학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발언에 "등록금이 거의 없다시피 한 독일과 프랑스와 같은 유럽 대학은 나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또 진성준 의원은 정몽준 후보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울산대학교의 등록금 수준이 낮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울산대의 등록금은 728만원으로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 554만원보다 훨씬 비싸고,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 733만원과는 5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2년 기준 대학별 등록금 수입 대비 장학금 비율에서 울산대의 교내 장학금 비율은 18%로 전국 151개 대학 중 72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지난 20일 "반값 등록금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반값등록금 발언에 박원순 공개질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반값등록금 발언 박원순 공개질문, 틀린 말 하나도 없네", "정몽준 반값등록금 발언에 박원순 공개질문, 정말 맞는 말만 골라서 했다", "정몽준 반값등록금 발언에 박원순 공개질문, 정몽준 등록금 발언 반대 두고두고 후회할 일", "정몽준 반값등록금 발언에 박원순 공개질문, 정몽준 정말 다른 세계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