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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사이클링히트 역대 16번째 대기록 '5타수5안타' 신들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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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사이클링히트

두산 오재원이 5타수5안타를 터뜨리며 한국프로야구 16번째 사이클링히트 주인공이 됐다.

오재원은 23일 잠실 한화전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1루를 밟으며 대기록의 첫 걸음을 뗐다.

3회에는 한화 선발 앨버스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한 오재원은 5회엔 좌익수 앞 2루타를 기록했다.

한화 좌익수 김경언이 잡을 수 있는 공이었지만, 왼쪽으로 휘는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도 작용했다.

오재원은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우선상 주자 일소 2루타를 기록했다.

한화 정근우의 송구미스와 투수 윤근영의 홈 베이스 커버 미스까지 겹치면서, 오재원은 그대로 홈까지 내달렸다.

5번째 타석인 7회엔 오재원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5타점을 기록한 오재원은 한 경기 생애 최다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사이클링히트는 1982년 6월 삼성 소속의 오대석이 처음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엔 지난해 7월 LG 이병규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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