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제이스가 아내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롯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께 로스앤젤레스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제이스의 저택에서 아내 에이프릴이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총성이 울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문 앞에 서 있던 제이스가 아내에게 총을 쐈다고 자백하고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웃 주민들이 총성이 울리기 전에 제이스 부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진술에 따라 부부싸움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이스가 에이프릴에게 총을 쏠 때 집에는 아들 2명이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져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살 라바레라 형사는 "둘 다 10살이 채 안된 어린이다. 적어도 총성을 들었을 것"이라며 두 아들의 심리 상태가 불안하다고 전했다.
이에 마이클 제이스 총격살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이클 제이스 총으로 아내 살인 충격적이다", "마이클 제이스, 경찰관 역이었던 그가 살해범이 되다니", "마이클 제이스 총격 살인, 아내와 무슨 다툼이?", "마이클 제이스 총격 살인, 두 아이들은 어떻하나", "마이클 제이스 총격 살인, 충동적인 살인이었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이클 제이스는 미국 인기 경찰 드라마 '실드(The Shield)' 시리즈에서 LAPD 소속 경찰관 주리안 로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았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혹성 탈출', '부기나이트' 등 여러 단역과 조연을 거친 그는 2009년 개봉한 영화 '스페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배우 러셀 크로우와 단짝을 이뤄 스타덤에 올랐고 인기 TV 드라마에 비중 있는 역할을 꾸준히 맡아온 할리우드의 대표 흑인 배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