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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이준기, 3일동안 1000km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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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가 달린다.

이준기는 지난달 26일부터 KBS2 새 수목극 '조선총잡이' 첫 촬영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 19일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경기도 화성에서 포스터 촬영을 마쳤고 경상북도 문경, 충청남도 부여, 경기도 수원 양주에 마련된 세트장을 오가며 촬영에 한창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선총잡이'가 사극인 만큼 서울 세트장에서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 지방 세트장에서 촬영 중이다. 최근 3일 동안에는 1000km 가까운 거리를 이동했다. 잠은 부족하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사랑과 시대적 소명 사이에 선 총잡이 박윤강 역을 맡은 이준기는 총격전, 칼싸움, 말타기 등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MBC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7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남상미와의 로맨스를 비롯해 감정 연기까지 보여줘야 한다. 과격한 액션과 섬세한 감성 연기를 한번에 풀어내야 하는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관계자는 "이준기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데다 단막극을 제외하면 KBS 드라마는 처음이다. 그래서 준비도 많이 했다. 따로 무술 연기 지도를 받았고, 사극 특유의 말투도 연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사극으로 큰 사랑 받았던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총잡이'는 '골든크로스' 후속으로 6월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