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이 시즌 11세이브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팀이 7-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만을 내줬을 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승환은 지난 18일 요코하마전 이후 3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신은 6-6 동점이던 9회초 4번타자 마우로 고메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차 리드를 잡자 9회말 지체없이 오승환을 투입했다.
선두타자 타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사카구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아다치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하라를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타자를 상대로 1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150㎞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40으로 좋아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