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만수르의 동아시아 진출 신호탄이 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가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지분 일부를 취득했다고 AFP통신이 21일(한국시각) 전했다. 요코하마의 모기업인 닛산자동차는 20일 맨시티의 지주회사인 시티풋볼그룹(CFG)과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CFG가 요코하마의 지분을 얼마나 취득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요코하마가 CFG를 통해 맨시티의 선수 육성 방식 및 부상 치료, 팀 관리, 코칭 노하우 등을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산자동차는 "요코하마와 일본의 재능 있는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도 "이번 제휴는 요코하마 뿐만 아니라 일본 축구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FG는 맨시티를 비롯해 호주 A-리그 멜버른 하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시티의 주주다. 요코하마와의 계약은 동아시아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