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코치! 가족과 함께하는 축구교실.'
부산 아이파크의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밀착 마케팅이 부산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은 부산 부전초등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유소년 코치의 일반적인 클리닉이 아닌, 가족이 함께하는 축구교실이다. 아버지와 아들딸이 함께한 가운데 유소년 코치들은 아버지들에게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구공을 이용한 레크리에이션 교습법을 직접 전수했다. 이날 첫 회를 시작한 '아빠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에는 총 8가족이 참여했다. 앞으로 매주 1회 총 3주간의 클리닉이 진행된다. 바쁜 생활속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간 유대감을 증진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은 높았다. 참가 가족들은 "평소 여가 시간에도 아이들과 어떻게 보낼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클리닉을 통해 아이들과 축구를 통해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총 5기수, 60여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누릴 계획이다. 부산은 이번 '아빠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이외에도 기존의 학교 방문 축구교실을 통해 연간 1만5000명의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부산은 지난 2008년부터 부산광역시 교육청, 한국 맥도날드와 함께 공동협약을 맺고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축구를 통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학교방문축구교실', '초등교사 축구코칭 연수', '부산 지역 스포츠 클럽 활성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발, 시행해왔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