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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국민 보호 못하는 정부 존재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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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으로 박근혜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이하 서울대 민교협)는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와 정권의 대응은 분노를 넘어서 정부와 국가에 대한 신뢰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며 "정부는 자신의 무능은 아랑곳하지 않고 언론과 국민 여론을 통제하고 사건을 축소·은폐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복경찰을 동원해 피해자 가족의 동정을 살피고 심지어 대화를 몰래 녹음하는 등 피해 가족 및 시민들을 부당하게 감시했으며 비판자들에게 압력과 협박을 가해 국민의 알 권리를 제약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이 뒤늦게 책임을 인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해경 해체만으로 모든 책임을 면하려는 태도는 스스로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 전에 이 정부의 국정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 청와대와 권력기관들의 인적쇄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박근혜 정부를 질타했다.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에 네티즌들은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결국 시국선언 번지나?",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구구절절 말 잘했다",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속이다 시원하다",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교육계에도 시국선언 바람 불 듯"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