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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미슐랭3 스타셰프 장 조지 반거리크턴 부부 샵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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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대표이사 회장이자 도예가인 이윤신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3 스타 셰프 장 조지 반거리크턴(Jean Georges Vongerichten)과 그의 한국계 아내 마르자 봉게리히텐(Marja Vongerichten)이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장 조지의 부인인 마르자 봉게리히텐은 상하이 부촌의 패션 명소로 손꼽히는 '쓰리 온 더 번드(Three on the bund)'에 한식 전문점 'CHI-Q'을 오픈하기 위해, 한식에 어울리는 그릇으로 이도의 그릇을 선택했다. 이날 마르자 봉게리히텐은 이도의 대표적인 라인인 청연과 온유를 낙점해 2500개에 달하는 그릇들을 주문했다. 온유 찬기와 무유찬기, 청연 앞접시에는 에피타이저를, 온유 골뱅이접시에는 디저트를, 청연 타원깊은볼에는 샐러드 등 이도의 그릇에 비빔밥과 김치찌개, 파전·잡채·무국 등 전통 한식을 담을 예정이다.

장 조지는 주한 미군과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내 마르자 때문에 한식에 관심을 갖고 2011년 미국 PBS 공영방송의 18부작 한식 다큐멘터리 '김치연대기'(Kimchi Chronicle)를 촬영 당시 직접 서울을 방문해 이도의 그릇을 공수해간 인연이 있다. 당시 장 조지는 이도의 그릇을 '한국 음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릇'이라고 표현했다. 이렇게 외국인들에게 이도의 그릇이 알려지면서 서울시 종로구 북촌마을에 위치한 이도아르쎄 본점에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도 제품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김치 연대기'의 그릇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교민들 사이에서도 이도 그릇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도 홍보 담당자 장우진 실장은 "한류열풍으로 해외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식도 이에 포함되어 한식당을 찾는 외국인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마르자 봉게리히텐처럼 한국을 사랑하고 한식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이 한식당을 찾았을 때 그릇이 음식을 담는 용도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닌 우리 그릇과 우리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음식을 담고 있는 그릇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느끼어 또 하나의 즐거움을 통해 그릇도 한 문화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의 대표인 이윤신은 홍익대학교 미대와 대학원, 일본 교토시립예술대 대학원을 나온 도예가다. 1984년 일본서 첫 개인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며 생활도예 1세대로 활동 중이다. 이도그릇은 직영점 이도아르쎄 본점과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4개 지점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1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