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여제 이상화 선수가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코너에서 속성으로 만드는 오레오 빙수와 청양고추를 넣은 토스트의 이색 조합 '금상첨화'로 메뉴 등극의 영광을 안았다.
이상화 선수가 공개한 '금상첨화' 중 스피드빙수는 얼린 우유에 연유와 꿀을 넣고 핸드믹서로 간뒤, 오레오 쿠키를 부수어 섞은 아이스크림을 조합한 레시피다.
버터향이 매콤함을 잡아준다는 평을 받은 청양고추 토스트는 곱게 다진 청양고추, 계란, 우유 등을 섞어 식빵을 구워낸 메뉴. 매콤하고 알싸해 느끼함이 없는 토스트와 달콤하고 고소한 빙수가 출연진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MC 유재석은 청양고추 토스트를 놓고 "오묘하게 당기는 맛이다"며 "자꾸 먹게 된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비스트의 윤두준도 "빵이라면 칠리고추가 들어갈줄 알았는데 청양고추를 넣는다는 발상이 특이하다"고 평했다. 이밖에 정준하 등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게스트들도 "당장 팔아도 좋겠다"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의 '금상첨화'는 만장일치로 야간매점 75호 메뉴로 등극했다.
이상화 선수는 슬로우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댄코(대표 홍수현, www.breadnco.kr)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상화 선수는 "외국 원정 경기를 많이 다니다보니 한국음식이 그리웠다"며 청양고추 토스트를 선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이승훈 선수도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초간단 '선수촌 토스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들이라 간단하고 빠른 요리를 좋아하나""이상화 선수 베이커리 모델인데 이유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