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
터키 서부 도시 마니사의 탄광에서 폭발에 이은 화재로 최소 100여 명 이상이 사망했다.
13일 터키 정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104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몰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고 발생 초기만해도 사망자 수는 17명 정도로 알려졌지만, 폭발 이후 화재로 불과 몇 시간 만에 인명 피해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CNN은 사망자가 이미 157명에 이른다는 비공식 통계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교대시간에 발생해 광산 안에 있는 광부 규모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현지 언론들은 200~300명 선으로 추정한다.
탄광 안 2km 지점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폭발해 발생한 사고로 현재 연기가 많이 발생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춰 광부들이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네사 노동조합 간부인 타메르 쿠주겐자이는 로이터 통신과 통화에서 "광산 안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구조대는 생존자들을 최대한 많이 구출해 내기 위해 탄광 내부로 산소를 주입하고 있다.
한편 터키 탄광 폭발을 접한 네티즌들은 "터키 탄광 폭발, 모두가 무사하길 기도한다", "터키 탄광 폭발, 무사히 구출될 수 있기를", "터키 탄광 폭발, 칠레의 기적이 다시 한 번", "터키 탄광 폭발 빠른 구조 작업이 최선인 듯", "터키 탄광 폭발,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주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