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팀 셔우드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 셔우드 감독을 선임했던 것은 그가 선수들과 구단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18개월 계약을 했지만 해지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에 우리가 그 조항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 통보다. 팀 셔우드 감독은 지난해 12월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레비 회장이 올 여름에 명성있는 감독을 영입하려고 시도하면서 팀 셔우드 감독의 경질은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이 됐다.
결국 레비 회장이 칼을 꺼내들었다. 그는 "셔우드 감독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새 감독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유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에버턴 감독, 토니 풀리스 크리스탈팰리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