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의 손' 서영필 회장도 떨어지는 매출을 살릴 묘안을 찾지 못하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로 로드샵 성공신화를 일궜던 에이블씨엔씨가 실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샐러리맨 출신인 서 회장은 '미샤'를 기반으로 폭풍성정, 에이블씨엔씨의 흥행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2~3년전부터 급변하는 화장품 유통 환경과 환율 등으로 인하 해외 관광객의 변화 등에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9% 감소했다. 순손실 역시 26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업계의 경쟁 심화와 매장 확대에 따른 임차료 및 인건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다"며 "광고·판촉 등 마케팅 비용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2분기에 영업이익이 5년 반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