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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솜 '하이힐'서 비밀스런 매력 그녀 변신, 장진 감독이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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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솜이 영화 '하이힐'에서 홍일점 '장미' 역을 맡아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매력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신선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여배우 이솜은 '사이코메트리' '더 엑스' 등 영화마다 각기 다른 이미지로 존재감을 다져왔다. 최근 영화 '마담 뺑덕'에서 '정우성의 그녀'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 '하이힐'에서 지욱이 유일하게 끝까지 지키고 싶어한 존재 장미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며 기대감을 더한다.

지욱의 수사를 돕는 바텐더로, 그가 베푸는 알 수 없는 선의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장미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장진 감독은 "'장미'라는 캐릭터는 연출로 만들어 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필요했다. '이솜'이라는 배우는 은밀하고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슬픈 표정을 지을 때도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일반적인 표정과는 조금씩 다르게 표현을 한다. 그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매력이 '장미'라는 캐릭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하이힐'은 오는 6월,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