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언급하며 눈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7선의 정몽준 의원이 선출됐다.
정몽준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선출대회'에서 경쟁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따돌리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현 시장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정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3천198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1위에 올랐다.
정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6월 4일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 우리 모두 손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면서 "사랑하는 서울시민의 힘으로 우리 서울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아들을 언급하며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몽준 의원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언급하며 눈물, 박원순과 맞대결", "정몽준 아들 언급하며 눈물, 박원순 현 시장과 맞대결로 압축", "정몽준 아들 언급하며 눈물, 박원순 현 시장과 대결 흥미진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