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새로운 청정원 BI(Brand Identity)를 앞세워 새롭게 출발한다.
BI 교체는 1996년 청정원 브랜드 런칭 이후 18년 만에 이루어진 첫 것이다.
대상은 "대규모 BI 리뉴얼을 통해 식품 전문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식품업계 선두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탄생한 BI는 자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기존 심볼을 타원 형태의 심플한 심볼로 리뉴얼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선 청정원 영문 이니셜 'Chungjungone'의 'C'가 타원 형태로 완성되는 모습을 표현해 '완벽을 추구하는 식품 전문가'를 상징했다. 청정원 만의 자부심과 60년의 식품 노하우에서 비롯된 전문성으로 보다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또 심볼 속 빈 공간을 나뭇잎 형태로 표현해 청정원 브랜드의 출발점인 깨끗함(청·淸)과 정성(정·精)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전통 장류(classic)', '편의형 제품군(smart)', '서구 식품군(cuisine)', '냉장·냉동 유통제품(fresh)', '요리 소재(essential)', '유기가공식품군(organic)'의 6개 영역을 구분, 심볼의 색깔을 다변화시킨 '플렉서블 아이덴티티 시스템(Flexible Identity System)'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적용해 카테고리별 전문성과 가시성을 더했다.
대상은 12일부터 대표제품 '청정원 순창고추장'을 시작으로 청정원 브랜드 전 제품에 새 BI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대상 명형섭 사장은 "식품에 대한 변함없는 철학, 건강한 맛을 만들어내는 기술력,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도전정신이야말로 청정원 브랜드의 지향점"이라며 "이제 청정원은 푸드의 답을 아는 식품 전문가들이 만들어가는 신선하고 차별화된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BI 리뉴얼을 맞이해 국내·외 46개 현지법인 및 무역사무소를 기반으로 '2016년 글로벌 매출 5조,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이라는 창립 60주년 비전 '2016 CREATE 5'를 달성하기 위해 창조적 변화와 혁신에 주력할 방침이다.
플렉서블 아이덴티티 시스템(Flexible Identity System)이란 하나의 BI를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된 모습으로 브랜드에 역동성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공용되고 있는 디자인 시스템이며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청정원이 최초로 적용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