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선수들로 라인업을 짜면 어떻게 될까.
브라질의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8일 발표한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호나우지뉴(아틀레치코 미네이루)와 카카(AC밀란) 등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을 외면했다. 대신 네이마르 다 실바(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 오스카(첼시) 등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달성했던 젊은 선수들 위주의 대표팀을 꾸렸다.
전통의 강호 브라질답게 자국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전방에 호나우지뉴와 루카스 모우라(PSG), 쿠티뉴(리버풀)가 서고 카카가 뒤를 받친다. 산드로(토트넘)와 루카스 레이바(리버풀)가 중원을 책임지고, 수비진은 필리페 루이스와 주앙 미란다(이상 AT마드리드), 하피냐(바이에른 뮌헨)와 마르퀴뇨스(PSG)로 구성된다. 골키퍼는 디에고 알베스(발렌시아)가 맡는다. 탈락자 베스트11으로도 16강은 거뜬해보이고, 8강도 노려봄직한 멤버다.
'대표팀 탈락자 베스트11'에서조차 밀린 선수들 명단 역시 미셸 바스토스, 카스탄(이상 AS로마), 하파엘(맨유), 카세미로(레알 마드리드), 호비뉴(AC 밀란), 조나스(발렌시아) 등으로 화려하다. 최근 브라질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영원한 우승후보'다운 선수단 뎁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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