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9일 러시아 노보고르스크센터로 출국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19일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후프, 볼, 리본 등 3종목에서 3관왕에 올랐다. 포르투갈 리스본월드컵에서 사상 첫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에 오른 위력을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뽐냈다. 이후 3주 가까이 국내에 머물며 휴식과 재활을 병행했다. 시즌 초반 슈투트가르트-리스본-페사로월드컵 시리즈와 코리아컵에 릴레이 출전하며 떨어진 컨디션을 재정비했다.
9~11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코베유에손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향후 2주간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간 후 22∼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후 러시아대표팀과 함께 악명높은 크로아티아 여름 전훈을 치러낸 후 8월 소피아월드컵, 9월 터키 이스마르 세계선수권 10월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숨가쁜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