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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예정인 최고 권위의 '코리아더비'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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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여를 앞둔 최고 권위의 대회 코리안더비(G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17회를 맞는 코리안더비는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와 함께 출전만으로도 영광일 만큼 최고 대회로 인정받는 대회이다. 이들 3개 GI 경주의 상금은 평균 6.3억 원(코리안더비와 그랑프리는 각 6억, 대통령배는 7억)이다. 국내산 6군 경주마가 출전할 수 있는 일반경주 의 상금이 3000만 원이니 'GI 대상경주'의 상금이 무려 21배에 달하다.

상금규모도 그렇지만 3세마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코리안더비의 경우 해당 경주마 일생에 단 한번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

실제로 한 조교사는 "3세 경주마 대회 중 유일한 GI경주인 코리안더비는 신인왕과도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당마필의 수준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린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마필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3세마라고 해서 누구나가 출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현행 경마시행규정상 대상경주는 총 16마리까지 출전 가능하며 이 중 서울이 9장, 부경이 7장으로 출전권이 배분된다. 2014년 5월 7일을 기준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의 국내산 3세마는 557마리이니 무려 '61.9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출전할 수 있는 것. 한국마사회의 경마시행규정에 따르면 대상경주의 경우 출전 우선순위는 ①상위군 ②특별-대상경주의 승수 ③최근 1년 승군점수 ④최근 6개월 승군점수 순에 의해 결정된다.

2014년 코리안더비(GI)의 경우 서울에 배정된 9장의 티켓 중 8장을 사용하면서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은 부경소속 경주마들에게 넘어갔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경 각 8두씩 총 16마리의 경주마들이 출전하게 되는데, 이 마필들의 몸값의 합은 무려 11억2800만 원에 달한다.

출전마필 중 가장 몸값이 비싼 마필은 '퀸즈블레이드'로 경매가가 무려 2억6000만 원이었으며, 최저가 경주마는 1000만 원의 '흑강자'로 집계됐다. 여기에 코리안더비의 경주상금인 6억 원과 예상매출액 약 50억 원을 더하면 한 경주의 가치는 약 67억 원을 호가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일주일여 앞둔 최고 권위의 '코리안더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우승마 스피디퍼스트(후지이 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