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혼외아들 확인'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 모군이 채 전 총장의 아들이 맞다고 사실상 확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채 전 총장의 둘러싼 여러 고소·고발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혼외자 의혹이 진실하거나 진실하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채 전 총장이 임신 단계부터 출생, 성장과정, 유학까지 중요한 대목마다 아버지로 표기되거나 처신해왔고 임씨도 채 전 총장을 채군의 아버지로 대하는 행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친자관계는 유전자 검사에 의하지 않고는 100%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면서도 "간접사실과 경험칙에 의해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교육문화·고용복지수석실이 공공기관 전산망을 통해 채 전 총장의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당한 감찰활동으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채 전 총장의 혼외자 논란은 지난해 9월 한 언론사의 보도가 나온 이후 확산됐다. 당시 채 전 총장은 혼외자식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파장이 확산되자 공식 퇴임했다. 채 전 총장은 부인과 딸이 참석한 퇴임식에서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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