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필리핀으로 첫 해외 파병을 떠났다.
'진짜 사나이'에 출연 중인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박형식, 천정명, 박건형, 케이윌, 헨리 등 출연진은 아라우 부대가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으로 지난 5일 출국했다.
MBC 관계자는 7일 "'진짜 사나이' 출연진과 제작진이 5박 6일간 필리핀 아라우 부대에서 현지 부대원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짜 사나이'는 지난 해부터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해외 파병을 준비해 왔다. 당초 레바논의 동명부대, 소말리아 해역의 청해부대, 아이티의 단비부대 등이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현지 치안이 비교적 안전하고 인도적 대민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필리핀 아라우 부대로 최종 결정했다.
아라우 부대는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재해 복구를 위해 지난해 12월 파병됐다. 공병부대와 의무부대 등 500여 명이 머물며 인도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