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 장수의 비결 묻는 질문에 "그저…"
미국 뉴욕에 사는 올해 111세의 알렉산더 이미흐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등극했다.
6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캘리포니아주 토렌스에 있는 노인학연구그룹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미흐가 세계 최고령 남성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아르투로 리카타(이탈리아)가 112번째 생일을 8일 남겨 두고 생을 마감해 그 뒤를 알렉산더 이미흐가 세계 최고령 남성 자리를 물려받았다.
1903년 2월 4일 폴란드에서 태어난 이미흐는 독일 나치의 침공을 피해 아내와 함께 1939년 고국을 떠나 1950년대 미국에 정착했다. 이후 아내가 세상을 떠난 86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젊은 시절 체조와 수영으로 건강을 유지한 이미흐는 저칼로리 식품인 닭과 생선을 즐기며 술은 입에 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흐는 장수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저 일찍 죽지 않았을 뿐이다.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인학연구그룹에 따르면 세계 최고령인 오카와 미사오(일본·116세) 할머니를 포함해 남녀 최고령 순위 상위 66명이 여성이고, 이미흐는 남녀를 통틀어 67번째 최고령자에 올랐다.
이 같은 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 소개에 네티즌들은 "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 올해 111세이시네요", "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 정말 대단하시네요", "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 여자할머니가 더 많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