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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고별전' 비디치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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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홈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그는 라이언 긱스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전반 22분 존스 대신 교체 출격했다.

그에게 할당된 시간은 70여분이었지만 팬들과 나눈 교감은 그 이상이었다.

비디치가 8년간의 맨유 생활을 마쳤다. 7이(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종전인 헐시티전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3대1로 팀 승리를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비디치는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이후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맨유와 함께 5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1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들어 스피드가 느려져 고전하고 있지만, 세리에 A 인터밀란으로 이적을 확정하며 맨유를 떠나게 됐다.

맨유 고별전을 치른 비디치는 "몸은 맨유를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맨유와 함께 할 것이다. 여기서 많은 세월을 보냈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했다. 항상 맨유를 지켜볼 것이다"라며 작별 소감을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