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실제 연인 앤드류 가필드와 방송에서 진한 키스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예능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에 함께 출연한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는 두 사람을 맺어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키스신을 재현했다.
패러디 한 장면은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 역)이 연인 그웬(엠마 스톤 역)을 브루클린 다리 위로 데려가 로맨틱한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키스 장면은 매우 인상 깊어야한다. 제대로 준비됐나"는 연출자의 지시에 따라 두 사람은 촬영에 들어갔다.
특히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는 공개 열애 중인 커플답게 과감하면서도 재미있는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서로의 혀로 입술 부근을 핥는가 하면, 한 껏 입을 벌리는 키스와 입 속에 공기를 불어 넣는 모습 등 다양한 키스신을 연출했지만 감독의 OK 사인을 받는데 실패했다.
이에 그룹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이 등장해 키스신을 돕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엠마 스톤은 잠시 고민하다 "좋다"라고 외쳤고, 크리스 마틴은 금발머리 가발을 쓰고 앤드류 가필드를 품에 안은 채 키스신에 임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통해 인연을 맺어 현재 공개 연애중이다. 또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지난 23일 국내 개봉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