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수고많았다"
'패장'은 원래 말이 별로 없는 법이다. 2위팀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힌 1위팀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나이트가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4⅓이닝 11안타(1홈런) 2볼넷으로 6실점한 끝에 결국 3대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NC에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1-6으로 뒤지던 8회말 문우람이 2점 홈런을 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으나 NC 필승조인 임창민(1이닝 1볼넷 무실점)-마무리 김진성(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공략하지 못한 채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진 넥센 염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는 짧은 코멘트만 남겼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