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젠틀레이디를 위한 패션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의 콜라보레이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커스텀멜로우의 콜라보레이션은 여타 브랜드와 달리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진행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 2012년도 F/W 시즌에 가방브랜드인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에는 청바지, 가방, 안경, 신발로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커스텀멜로우 허연 사업부장은 "다양한 하우스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 층에게는 커스텀멜로우를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하고, 기존의 커스텀멜로우 고객들에게는 커스텀멜로우만의 감성을 담은 좀 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전하면서, "커스텀멜로우는 앞으로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유니크한 브랜드와 긴밀한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커스텀멜로우는 2012년 F/W시즌 당시 브라운브레스와 첫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커스텀멜로우의 12F/W시즌 콘셉트인 Zoologist(동물학자)를 모티브로 한 6종의 가방 제품을 출시하였고, 모두 90%가 넘는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3년도에는 유니크한 아이웨어로 매니아 층의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와 클래식 슈즈 브랜드인 '클락슨(THE KLAXON)'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2014년도에는 젠틀몬스터, 클락슨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수를 각각 9가지, 16가지로 늘리는 한편, 새로운 디자이너 브랜드와도 협업한다. 특히, 프리미엄 진으로 잘 알려진 '플랙진(PLAC JEAN)'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커스텀멜로우가 기존에 진행하던 용품 위주의 콜라보레이션에서 벗어나 새로운 데님라인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이미 품절되어 리오더 중이라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또한,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유럽의 브랜드와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생고무와 천연소재만을 사용하여 컨버스화를 디자인하는 브랜드 '노베스타(NOVESTA)'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바로 그것.
커스텀멜로우의 이번 시즌 컨셉 요소 중 하나인 테니스 공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을 노베스타 대표 아이템인 Star Master에 적용한 '테니스볼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남녀공용으로 블루, 네이비, 화이트 세 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가격은 9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