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을 다음 시즌에서 아스널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4일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축구계에는 계속 벵거 감독이 아스널과의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좀 기다리면 날 안봐도 되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면서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어 "(재계약 여부는)FA컵 결승전 결과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팀을 떠날 것이란 의심조차 품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놓고 에버턴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국 승리한 아스널은 18일 헐시티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