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 이글 1개로 9타를 줄였다.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단숨에 3위로 올라서며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J.B. 홈스(미국)와는 2타 차이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더니 2라운드에서는 3타를 잃으며 공동 30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불꽃타를 선보이며 선두권으로 도약,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43승째를 노리고 있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는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 배상문(28)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