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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3타차 단독 선두, 장하나 실격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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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23·우리투자증권)이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첫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승현은 3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 컨트리클럽(파72, 64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승현은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인 이민영(22)과 김효주(19·롯데)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011년 5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승현은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1위였던 양수진(23·파리게이츠)은 2타를 잃고 4언더파 140타, 공동 4위로 밀려났다. 공동 4위에는 양수진 외에 정재은(25), 함영애(27·볼빅), 김해림(25·하이마트) 등이 자리했다.

시즌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는 장하나(22·비씨카드)는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됐다. 장하나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2라운드를 마쳤으나 5번홀(파4) 파를 버디로 잘못 적어내는 바람에 실격 처리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