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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아들 최환희 "국제중 입학 이유, 할머니가 원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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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국제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고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와 최환희, 최준희가 출연했다.

최환희는 지난해 9월부터 제주도에 있는 국제 학교 '노스 런던 컬리지어트 스쿨 제주'에 다니며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다.

이날 최환희는 국제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느 날 할머니가 서류를 들고 오셔서 국제중학교를 제안하셨다. 난 처음에는 초등학교 친구들이랑 같은 중학교에 가고 싶어서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최환희는 "근데 할머니가 계속 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공부하던 중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혼란스러워서 다시 일반 중학교를 보낼 생각인 것 같았다"며 "하지만 할머니가 '국제중학교 가고 싶니'라고 다시 물어봤고, 나는 할머니가 계속 국제중학교를 보내고 싶은 마음인 줄 알고 '네'라고 대답했다"며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제주도에서 학교를 다닌 친구들보다는 늦게 들어왔지만, 최환희는 사교성 좋은 성격 덕분에 금세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환희는 "(엄마를 떠올리면) 편안하다. 옛날에도 엄마랑 맨날 같이 있었으니까 엄마가 그냥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있는 거다"라며 "엄마는 훌륭한 배우였다. 그 뒤를 이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보고 싶기도 하다. 인생에서 한 명밖에 없는 게 엄마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타까울 때도 있고 그렇다"며 그리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최진실 아들 최환희, 정말 올바르게 잘 자란 것 같다", "최진실 아들 최환희, 할머니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예쁘다", "최진실 아들 최환희, 얼굴도 잘생겼고 마음씨도 곱다", "최진실 아들 최환희, 앞으로도 할머니랑 동생 잘 챙기고 올바르게 자라기를"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