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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포위' 안재현, "'별그대' 이후 드라마,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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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출연진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차승원은 "여러 인물이 나오는 드라마를 한 적이 별로 없었다. 현장이 소소한 일상처럼 즐겁고 그랬던 드라마가 '너포위'가 가장 그런 드라마다. 처음엔 조각 많은 퍼즐을 맞춘다는 게 걱정과 우려가 많았다. 조각이 많다는 건 그만큼 조화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 조각이 완성되면 멋진 그림이 될 거라 생각했다. 감독님이 그 조각의 몫을 정확히 짚어주시고 위치를 잡아주시니까 그런 면에선 더할 나위없이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은대구란 캐릭터에서 많은 힘이 느껴졌다. 그간에 소화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6번째 드라마인데 한번쯤 이런 캐릭터로 도전해보고 싶던 찰나 감독님을 뵙게 됐다. 전작 작가님이 유인식 감독님을 강력추천하셨다. 감독님의 연출력과 작가님의 따뜻한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 결정을 먼저 했다. 우리 드라마는 미니시리즈 치고는 인물 구성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하늘이 도우셨는지 최적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힘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아라는 "스토리가 너무 재밌었다.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내용이 너무 재밌어서 하고 싶었다. 내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감독님 스태프진, 배우 선배님들 얘기를 듣고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즐겁게 배우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감독님 작가님과 두 번째 작업이다. 배울 점이 많다. 나를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했다. 캐릭터도 너무 매력있고 다 살아있어서 보시는 분들이 즐거워하실 거라 생각했다. 기쁜 마음에 합류하게 됐다. 촬영장에서도 기대했던 것보다 선후배 배우들의 호흡도 잘 맞고 재밌는 신들이 많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처음에 많이 두려웠다. 드라마를 빠르게 해도 괜찮을까 두려운 마음이 컸다. 감독님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 누군가 한 번 더 너를 맡으면 정말 많이 달라질 것'이라 해주셨다. 나를 믿고 끌어줄 수 있다고 강한 믿음 주시고 보듬어주셔서 큰 원동력이 됐다. 작가님도 나를 믿어주셨다. 잘 될거란 믿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별에서 온 그대' 스태프분들이 나를 추천해주셨다는 게 기뻤다. 선배님들과 첫 촬영 했는데 너무나 기쁘고 행복한 시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성지루는 "작품하다 보면 참 좋은 팀, 좋은 연기자, 좋은 스태프 속에서 촬영하는 게 무엇보다 연기자에게는 제일 큰 행복이다. 그런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너무 해피할 것 같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 차승원과는 여러 작품을 했기 때문에 처음에 차승원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재고의 여지가 없었다. 감독님과도 예전부터 작업하고 싶었는데 전화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오케이 했다. 살을 빼야하냐고 묻기도 하고, 몸을 슬림하게 다지며 준비도 했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는 있지만 현장에서 한 마음이다. 슬픔도, 촬영하며 으›X으›X하는 것도 모두 한 마음이다. 그렇게 같은 마음으로 움직인다는 게 너무 한 팀이란 생각을 갖게 돼서 즐겁다. 끝까지 안 다치고 열심히 할 수 있게 서로 격려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처음 오디션을 보고 선택받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굉장히 재밌었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작품에서 한 가지 롤을 맡아서 하면 굉장히 행복하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캐스팅 된 분들도 평소 좋아하던 분들이라 같이 하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으로 굉장히 열심히 오디션을 준비했고 감사하게도 선택받았다. 현장에 들어와 보니 생각 이상으로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너포위'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4명의 1년 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명실상부 최고 수사관 강력반 팀장의 좌충우돌 청춘 성장 드라마다.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 안재현 성지루 오윤아 등이 출연하며 '쓰리데이즈' 후속으로 5월 7일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