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극 '기분 좋은 날'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기분 좋은 날' 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8%를 기록했다. 전작 '열애'의 첫 방송 시청률 6.6%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47회 전체 평균 시청률 7.3%보다도 높은 수치다.
'기분 좋은 날'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제작발표회를 하지 못했고 예정보다 1주일 늦게 방송을 시작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적극적인 홍보를 할 수 없는 악조건에서도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동시간대 MBC '왔다 장보리'는 9.5%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날'에 근소하게 앞섰고, KBS2 '다큐 3일' 재방송은 6.4%로 집계됐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억척 엄마와 개성 강한 세 딸의 좌충우돌 결혼 이야기를 그린다. 문희정 작가와 홍성창 PD가 호흡을 맞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