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정홍원 총리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자신의 총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피해자들과 온 국민의 분노를 보면서 이번 참사에 책임지고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더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정부가 보여온 무능한 위기 관리대응 및 사태 수습 책임자들의 부적절한 처신 등과 관련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폭주한 것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표명에 네티즌은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표명, 아직 사건이 수습되지 않았는데 사의만 표명하면 되는건가요",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표명, 꼬리자르기 시작되는건지",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표명, 사퇴한 이유가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