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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감독, 본선 뒤 터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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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와 맞대결을 앞둔 알제리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터키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알제리 축구전문매체 콩페티시옹은 25일(한국시각) '할릴호지치 감독이 월드컵 이후 터키 슈페르리가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옮기기로 해당 구단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2005년 트라브존스포르를 이끈 바 있다. 콩페타시옹은 '트라브존스포르의 백만장자 구단주이자 사업가인 이브라힘 하시오스마노글루가 지난 인연을 토대로 할릴호지치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점찍어뒀다'고 덧붙였다.

보스니아 출신인 할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축구협회와 충돌을 거듭했다. 계약 기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알제리는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비를 이유로 할릴호지치 감독과 재계약을 서둘렀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월드컵 이후 뭘 할 지는 내 자유"라며 거절했다.

알제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에서 한국 러시아 벨기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의 맞대결은 6월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