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들은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경질을 이미 알고 예감하고 있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21일 에버턴 원정을 떠나기 전 맨유 선수들은 모예스 감독의 절박함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모예스 감독이 유나이티드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에버턴전 전날 모예스 감독이 몇일 안으로 경질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중요한 얘기는 맨유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한다.
모예스 감독의 경질은 이미 에버턴전이 열리기 전부터 결정된 사항이었다고 한다.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올시즌 심각한 부진을 회복하지 못한 모예스 감독의 부진에 성남 팬심에 직면해 경질을 결정했다.
맨유 선수들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부터 불안을 감지했다. 모예스 감독이 퍼거슨 감독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결과적으로 9개월 21일 만에 선수들의 불안함이 현실이 됐다. 모예스 감독은 선수 관리와 경기에 대한 준비에서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