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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제라드, 뒷꿈치 부상 안고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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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숨겨진 얘기가 공개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제라드가 매 경기 발꿈치 부상의 고통을 안고 뛰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했지만,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제라드는 참고 뛰기로 했다. 눈앞으로 다가온 생애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서말이다.

제라드의 꿈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이날 2위 첼시가 꼴찌 선덜랜드에 1대2로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노르위치시티를 꺾을 경우 첼시와의 승점차는 5점으로 벌어진다. 리버풀은 25승5무5패를 기록, 승점 80점 고지에 선착한다. 남은 경기는 3경기로 줄어든다.

이번 시즌은 제라드에게 생애 최고의 시즌이 되고 있다. 35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공격포인트를 떠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안정된 공수 조율과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팀 정신력을 한데 모으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제라드는 자신의 용품 스폰서인 아디다스로부터 네 종류의 새 축구화를 얻었다. 아디다스는 제라드의 발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부상의 고통은 여전하다. 베테랑의 부상 투혼이 리버풀을 리그 우승까지 이끌 원동력이 될 수 있을까.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