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출신인 (사)한국구조연합 정동남 회장에 이어 개그맨 김정구와 배우 박인영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았다.
천안함 참사,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 여러 사고 수습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정동남은 17일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어 18일에는 김정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 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에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 한다"고 글을 남겼다.
김정구는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 산업잠수과 출신으로 잠수산업기사, 잠수기능사 등 여러 잠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로 알려진 박인영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고 글을 적었다.
앞서 박인영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가 일어난 현장 근처 가족들이 모여있는 실내체육관에 수건, 종이컵, 핫팩 등의 물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올리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개그맨 김정구 박인영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개그맨 김정구 박인영, 이렇게라도 나서서 도우니까 내가 다 고맙다", "세월호 침몰 사고 개그맨 김정구 박인영, 이렇게 많은 분이 돕고 있으니 모두 기적을 믿읍시다", "세월호 침몰 사고 개그맨 김정구 박인영, 막상 실천이 어려운건데 대단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개그맨 김정구 박인영, 이런 상황이 안타깝지만 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는 총 475명의 탑승객 중 현재까지 28명이 사망, 268명이 실종,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