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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코빅' 녹화 中 사과 논란에 제작진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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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개그맨 양세형이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서 공개 사과했다. 양세형은 지난 13일, 15일 '코미디빅리그' 녹화에 등장, 사과의 뜻을 밝혔다.

양세형은 지난 13일 '코미디 빅리그' 방송에서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상자 속에 숨어 있다가 깜짝 등장했다. 또, 지난 15일 '코빅 열차' 정장을 차려입고 녹화 중 무대에 나와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함께 출연한 유상무와 양세형의 동생 양세찬은 용기를 내 사과하러 나선 양세형을 응원했다. 유상무가 그가 앞으로 바르게 살 것인지 "나랑 내기 합시다"라고 하자 양세형은 "이제 저는 내기 같은 것 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돈이 없어서 이제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13일 마스크 등장에 대해서는 그의 진정성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지난주 마스크를 쓰고 간접 사과했던 양세형이 시청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가면을 벗고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사설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 기소, 벌금 300만원 형을 받은 바 있다.

다음은 양세형 관련,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의 입장.





개그맨 양세형 씨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진행된 '코미디빅리그'의 '코빅 열차' 녹화 중 무대에 나와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습니다. 물론 양세형 씨가 젊은 치기로 인해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법적인 처벌과 사회적인 지탄을 받아야 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작진이 옆에서 지켜본 결과 그런 실수에 대해 본인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그맨 양세형을 오랫동안 지켜본 제작진은 그가 누구보다 성실하고 재능있는 개그맨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코빅 제작진은 이 젊고 재능있는 개그맨에게 반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번의 기회 정도는 다시 주는 것이 맞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이후에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땐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두번 다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세형 씨가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더 성숙한 개그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