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완전히 다른 레벨(another level)의 선수다."
첼시의 '버팀목' 프랭크 램파드(36)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비교에서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과 2014년, 메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근 6년간의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하지만 램파드는 8일(현지 시간) 스포츠언론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내가 축구선수로 뛰면서 본 가장 놀라운 선수"라면서 "개인적으론 호나우지뉴(34·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호날두의 팬이다. 하지만 메시는 그간 본 적 없는, 완전히 다른 레벨의 선수"라고 말했다.
램파드는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뛰어난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은 아주 쉽다. 당연히 메시"라면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히 경이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누 캄프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메시를 상대해본 나는 역시 메시를 고를 수밖에 없다. 당신은 메시의 근처에 서 있기도 힘들 것"이라는 말로 메시의 카리스마를 설명했다. 또 램파드는 "언제나 메시는 압도적으로 경기를 좌지우지한다"라는 평도 남겼다.
램파드의 팀동료 하미레즈(27·첼시) 역시 메시를 더 높게 평가했다. 하미레즈는 "나는 뛰어난 선수들을 여럿 상대해봤다. 메시나 호날두를 상대로도 뛰었다"라면서 "역시 가장 상대하기 힘든 선수는 메시다. 그의 능력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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