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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명품 보스턴백 사은품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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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이탈리아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쉐르보와 손잡고 쉐르보 보스톤백을 사은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봄 정기세일을 맞아 신세계 전지역점에서 세일 두 번째 주말(11~13일)과 세 번째 주말(18~20일)에 신세계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당일 30만원이상 구매시 증정한다.

쉐르보는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세계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쉐르보 보스톤백 사은품은 80만원에서 100만원을 호가하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디자인, 실용성 측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어 여행이나 골프, 테니스 등 어느 레져 활동에도 잘 어울려 관심을 이끌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세일 사은품으로 봄 야외활동에 실용적이면서도 고품격의 사은품을 선보이기 위해 쉐르보코리아와 직접 만나 기존 매장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4~5가지 보스톤백을 추려냈다.

이어 쉐르보코리아와 디자인 라이센스 관련 협의를 거친 후 국내 가방 전문 제조업체를 선정해 최종 2가지 모델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시대별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사은품을 선보여왔다.

신세계 상업사박물관의 자료를 살펴보면 1980년대 이전까지는 비치백, 설탕 등 조미료나 작은 소품을 증정했고 1990년대에는 이불, 그릇, 냄비, 프라이팬 등 생활용품이 사은품으로 처음 등장했다.

1990년대말 IMF 시기 이후 청소기, 가습기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선보여 고객을 끌어들였고, 2000년대 들어서는 일본산 도자기 세트, 독일산 냄비와 프라이팬 등이 사은품으로 안겨지기도 했다.

또 2000년대 중반에는 경기침체와 맞물린 알뜰 소비심리를 겨냥해 패션 장바구니를 별도 제작해 증정하기 시작했고 금(金)치라 불릴만큼 김치 가격이 치솟았던 2010년 가을에는 김치냉장고 구매 고객에게 5kg의 프리미엄 포기김치 교환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생활용품 일색이던 사은품에 아트와 패션을 더한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사은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작년 가을에는 독일의 유명 디자인생활용품 회사인 라이젠탈과 협업해 만든 라이젠탈 백팩, 쇼퍼백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사은품을 받기 위해 일부러 오픈 전부터 줄을 지어 기다렸다가 쇼핑을 하는 고객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신세계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사은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쉐르보 보스톤백처럼 활용성과 소장가치가 높은 사은품을 계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신세계만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