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인 여대생 피랍 뒤 한 달만에 시신으로 발견
필리핀에서 유학중인 한국인 여대생이 괴한들에 납치된 뒤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3일 필리핀에서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유학생이 납치됐다"며 "어젯밤 납치범 은거지에서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숨진 여대생은 택시를 타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과 관계 당국은 그동안 피랍 여대생의 신변 안전을 위해 비공개 수사를 벌여왔고, 어젯밤 납치범 가운데 1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납치범은 최소 3명 이상인 것 같다"며 "강도짓을 하려고 하다가 대상이 외국인이니 인질로 삼아 몸값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납치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필리핀 한국인 여대생 피랍 피살 소식에 네티즌은 "필리핀 여대생, 유학 어디 무서워 가겠나", "필리핀 여대생, 어쩌다 이런일이", "필리핀 여대생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