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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보고 자란 알제리대표 굴람 "나폴리, 오래 남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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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대표인 파우치 굴람(23)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오래 남길 원하고 있다.

9일(한국시각) 이집트 인터넷매체 아흐람온라인은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의 기사를 인용, 굴람은 나폴리 생활에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말을 갈아 탄 굴람은 14경기에 출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왼쪽 풀백이라 공격포인트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물샐 틈 없는 수비와 함께 공격 가담시 날카로운 크로스가 돋보이는 선수다.

굴람은 나폴리와 2018년까지 장기 계약했다. '아르헨티나의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7년과 1990년, 두 차례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팀에서 러브콜을 보내 거절할 수 없었다.

굴람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하다.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더라"며 신기해했다. 이어 "빅클럽이 나를 원했을 때 머뭇거리면 다른 선수와 계약할 수 있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나폴리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나폴리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다. 어렸을 때 마라도나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