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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1승 남은 유재학 감독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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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재밌는 경기였다."

1점차의 짜릿한 승리. 진 팀은 속이 쓰리지만 이긴 팀에겐 더할나위 없이 재미가 느껴졌을 것. 모비스가 8일 울산에서 열린 LG와의 챔피언결정전서 66대65의 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전적 3승2패로 앞섰다. 이제 창원에서 열리는 6,7차전 중 한번만 이기면 2년 연속 챔프전 정상에 오르게 된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김종규가 뛰지 않고 스몰라인업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길게 할지는 몰랐다"며 LG의 새로운 전술 변화에 당황했다고. "그래도 제퍼슨과 문태종을 적절히 막았고,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도 역시 적은 차이지만 리바운드에서 앞섰다. 모비스가 37개, LG가 32개를 잡았다. "경기전 선수들에게 잘되는 것을 계속 밀고나가자고 했는데 큰 경기다보니 선수들이 잡으려고 애쓴다"며 칭찬한 유 감독은 4개의 3점슛에 대해선 적은 느낌이라고 했다. 11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으니 성공률이 36%. "시즌 평균보다는 높으니 만족한다"면서도 "임팩트있게 오는 외곽포가 없었다"며 살짝 아쉬운 듯했다.

6차전에 대해서는 "좀 더 집중해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서로 작전은 다썼다. 서로 다 알고 게임을 하는 건데 누가 더 잘 소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울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