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전 아나운서가 MBC 파일럿 프로그램 '컬투의 어처구니'에서 '야구여신' 타이틀을 벗고 '세일러문' 캐릭터로 파격 변신한다.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 최희는 세계 7대 '인형녀'로 불리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아나스타샤 쉬파기나에게 인형 메이크업을 받았다. 30여 분 간의 변신 끝에 '세일러문 인형녀'가 되어 나타난 최희는 "스물아홉 살인데 창피하다. 역시 '인형녀'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특별한 경험이었고 아나스타샤 쉬파기나와의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컬투의 어처구니'는 MC 컬투, 최희, DJ DOC 김창렬, 정재용, 봉만대 감독, UFC 선수 김동현, 곽정은, 박철이 '어처구니 헌터'라는 이름으로 모여 각자 준비한 최고의 어처구니 이슈를 공개하는 '타임슬립' 토크쇼. 녹화 첫날 스튜디오에서는 SNS에서 화제가 된 '소맥아줌마'의 현란한 폭탄주 제조기술, 강남에서 유행하는 현대판 공부감옥, 운석 박물관에서 직접 공수해온 운석 가격 감정, 같은 브랜드의 미국 피자와 한국 피자 비교 체험, 쓸데없는 코 타이핑 이색대결 등이 펼쳐진다.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