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주의 세리머니' 논란을 일으킨 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 결별한 니콜라 아넬카(35)가 '외계인' 호나우지뉴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각) '아넬카가 호나우지뉴의 소속팀인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 입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는 '2013년 남미 최고의 선수(레이 데 아메리카)에 꼽힌 호나우지뉴가 있다.
이같은 소식은 알렉산드레 칼일 미네이루 회장의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칼일 회장은 '웨스트브롬위치 출신의 35세 프랑스 출신 공격수가 계약을 완료했다. 아넬카는 이제 수탉이 됐다'고 글을 게재했다. 수탉은 미네이루의 애칭이다. ㅇ는 아넬카의 미네이루 입단을 칼일 회장이 공표한 것과 다름 없다.
대표적인 '저니맨'인 아넬카는 미네이루 입단 확정시 자신의 12번째 소속팀을 맞게 된다. 아넬카는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시티, 페네르바체, 볼턴, 첼시, 상하이 선화, 유벤투스, 웨스트브롬위치에서 뛰었다. 또 브라질은 그가 활약하게 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그러나 미네이루의 입장과 달리 아넬카는 미네이루 입단설에 확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프랑스의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오퍼를 받았지만 검토 중이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3월 29일에 끝난다. 내년 시즌이 끝날때까지 어떤 도전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