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셔우드 토트넘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물러난다.
셔우드 감독은 선덜랜드을 앞두고 7일 밤(한국시각) 가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사령탑 자리가 올시즌을 끝으로 다른 감독으로 바뀔 것이다"라고 밝혔다.
셔우드 감독의 발언은 사임이 구단 측의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셔우드 감독은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얘기할 수 없다"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셔우드 감독은 지난해 12월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전 감독(현 제니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뒤 지휘봉을 잡았고 18개월 계약을 했다.
현지 언론에선 네덜란드 명장 루이 반 할 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유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마우리치오 포케티노 사우샘프턴 감독 역시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셔우드 감독은 차기 감독 아래서 수석 코치직을 제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이를 수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8일 새벽 4시 선덜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EPL 33라운드를 펼친다.
지난 여름 탄탄한 보강으로 4위권을 노렸던 토트넘은 빌라스 보아스 감독 아래 강팀들에게 대패를 거듭하면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셔우드 체재 하에서도 부진을 거듭하며 현재 7위에 머물러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