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맨유 초비상이다. 웨인 루니 쓰러졌다.
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루니가 발가락 부상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당장 이날 뉴캐슬전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발가락 골절로 몇주간 치료와 재활을 병행해야 할 듯하다.
로빈 판 페르시는 이미 무릎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유일한 최전방 공격옵션인 루니를 잃게 될 경우 맨유는 향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짙은 먹구름이 끼게 된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가 부상을 했다. 발가락 타박상 정도로 보여지긴 한다. 그러나 뉴캐슬전에는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다. 루니는 지난 몇 경기 동안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애스턴빌라전에선 멀티 골을 쏘아 올렸다. 웨스트햄전에서도 그랬다"덧붙였다.
그러면서 "루니는 맨유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그가 만들어내는 골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발가락 부상을 하면 쉽게 낫지 않는다. 때로는 빨리 낫기도 하지만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