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볼스테드가 데뷔전에서 6⅓이닝 8안타 4실점 했다.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 볼스테드는 6회까지 5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2회와 4회 각각 1실점을 했으며, 나머지 이닝은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하자 구위가 떨어졌다. 7회말 선두타자 7번 이성열과 8번 문우람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내줬고, 1사 후에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볼스테드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큰 키(2m7)에 비해 구속이 압도적이거나 파워가 넘치는 투구는 아니었지만, 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