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로티노는 개막전부터 1일 두산전까지 3경기에 7번-좌익수로 출전해 1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일 경기 3회초 2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플라이볼을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일 경기에는 문우람이 좌익수로 나섰고, 이택근이 중견수, 지명타자로 출전해 온 이성열이 우익수를 맡았다.
염경엽 감독은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로티노에게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 타격 컨디션이 좋았으나 가벼운 햄스티링 부상 이후 타격감이 떨어졌다.